1. 코로나 사태 이후 전자상거래 이용 확대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전자상거래(EC)를 사용한 일반 소비자의 소비규모가 6.76%(*2019년, 일본 경제산업성 발표 기준)에 그치는 등,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 패턴을 보여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외출 자제 및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로 인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총무성의 ‘가계소비상황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47.7%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 거래시장의 온라인화가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품목 또한 가구, 생활 잡화, 문구류 등 기존에는 비교적 품질 변동이 적은 제품에 한해 인터넷쇼핑이 이루어졌던 반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식료품, 화장품 등 전 품목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 친환경 가치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일본 소비자청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환경과 동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가치 소비와 관련된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이미지가 상승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80%였다. 또, 식료품을 구매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때 윤리적 소비를 염두에 두는 소비자도 61.8%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에서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 비건 식품·화장품,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과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탈 플라스틱 움직임을 촉진시켰는데, 먹을 수 있는 그릇, 컵, 사탕으로 만든 빨대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3. 소비 양극화 진행, 선별적 소비 형태
경기 침체를 겪은 일본은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생활 필수품에 대해서는 가급적 저가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한편, 자신이 갖고 싶은 것, 애착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매스 마케팅 시대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선별 소비, 개별적 마케팅으로 이행되는 추세가 명확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명확한 컨셉에 입각해 개발된 ‘진품(혼모노 本物, 흉내 낼 수 없는 것을 의미)’의 상품 및 서비스, 확실한 기술력에 기초한 고품질 상품,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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